[앵커]
동시에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력과 관련한 '직권 남용' 수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유 모 당시 본부장 등이 민간업자에게 개발 이익을 몰아주려고 자신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어제 두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무성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그냥 설명만 제가 했어요. (사퇴 과정에 대해서요?) 네네"
검찰은 황 전 사장에 대해 하급자인 유 모 본부장이 사퇴를 압박한 시점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황 전 사장을 3차례 찾아와 사표 제출을 요구했는데, 같은 날 화천대유가 설립되고, 한 달 뒤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
"오늘(사퇴를)해야 됩니다. 오늘 아니면 사장님이나 저나 다 박살납니다. 아주 꼴이 꼴이 아닙니다."
황 전 사장은 검찰에서 "민간사업자에 이익을 몰아주려고 유 전 본부장이 사퇴 압박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퇴 압박 대화 녹음 파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 수차례 언급된 상황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퇴 압박 과정에 관여한 사람이 더 있는지 찾는 한편 이들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조만간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실장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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