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사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 외에도 이재명 후보 관련 인물들이 여럿 얽혀 있습니다. 과거 이 후보 재판을 맡았던 변호사를 포함한 여러 사람이 S사와 계열사 곳곳에 사외이사 등으로 포진해 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사는 2017년 3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사외이사로 영입했습니다.
이듬해 이사직을 사임한 이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거쳐 킨텍스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S사 계열사인 V사에는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1, 2심 재판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이 모 변호사가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외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역시 이 후보 변호인단이었던 나 모 변호사와 조 모 전 경기도 정책수석은 비슷한 시기 S사의 다른 계열사인 N사 등기부등본에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S사가 계열사 사외이사 보수를 주는 방식으로 이 후보 변호사비를 대납한 게 아니냐면서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민구 / 시민단체 대표 (지난달 7일)
"재판을 수없이 치르고도 재산이 증가한, 적어도 재산이 줄지 않는…."
이화영 대표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이 모 씨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천화동인 1호 대표를 맡아 경찰과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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