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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선대위 인선 막판 진통…다음주로 발표 늦춰져

등록 2021.11.17 21:19 / 수정 2021.11.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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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한길에 국민통합위원장 제안


[앵커]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 힘에서는 막판 힘겨루기가 팽팽합니다.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전혀 다른 말을 했고,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회동도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때문에 선대위 인선 발표는 다음주 중반으로 밀렸는데, 국민의 힘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오늘 윤석열 후보와 만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는 몰라요. 내가 여기, 하루 종일 여기에 있었는데 뭐 누굴 만나"

윤 후보의 선대위 인선안도 본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20여분 뒤, 윤석열 후보측은 김 전 위원장과의 만나 "선대위 구성과 조직에 대체적인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측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건데, 선대본부장 등에 임명할 중량급 인사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선대위 구성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의 기존 안에 반대하며 뒤집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발표되면 여러분이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윤 후보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국민통합위원장을 제안 한 데 대해서도, 김 전 위원장은 부정적입니다.

종인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기구만 하나 만들어놓고 사람이 몇 사람 들어간다고 국민통합이 되는게 아니라고…"

선대위 구성이 막판 진통을 겪으면서, 오늘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회동도 취소됐습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합의한 권성동 사무총장 인선 외에는 모든 인선안이 불투명해지면서, 1차 발표도 다음주 중반으로 늦춰졌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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