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년 기본소득 연 100만원 추가"…尹 "취약 청년에 월 50만원"
2022 대선, 내삶도 바뀐다 ⑥등록: 2021.11.18 21:38
수정: 2021.11.18 21:58
[앵커]
내년 대선으로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지 대선 주자들의 주요 공약을 분석해 보는 코너, 오늘은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청년 공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취업 여부와 상관 없이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했고, 윤석열 후보는 취약계층 청년을 지원해 '공정한 출발'을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는 이태희 기자가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보편적인 현금 지원, 윤석열 후보의 선별적인 집중 지원은 청년 정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후보는 전 국민 연 100만원 기본소득과 별개로, 만 19세에서 29세에겐 연 100만 원의 청년기본소득을 더 얹어준다는 구상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7월)
"11년간 총 2,200만 원의 기본소득을 받게 돼서 학업과 역량개발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윤 후보는 실업 상태인 저소득 청년에게 구직 지원과 함께, 월 50만원씩, 최대 4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정한 출발선 보장이 정책 목푭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0월)
"공정한 기회와 투명한 절차를 보장하며, 부모 찬스가 아닌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사회가…."
중위소득의 50%인 97만 원 미만을 매달 버는 강힘 씨는 청년도약계좌 2에 월 10만원을 저금하면, 35%인 3만 5000원과 고정급 3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두 후보 모두 노동·연금 개혁 등 장기적인 청년부담을 줄여줄 개혁이슈엔 기성세대 반발을 우려해 소극적이라는 점 입니다.
양준모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금성 지원이) 그들에게 어떤 희망과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을지…노사관계의 유연성 확보가 기본적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스무살이 된 모든 청년에게 3000만 원 '청년 기초자산'을 지급하겠다고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내집마련,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청년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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