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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아들' 의혹 공세…"도박 자금 흐름 수사해야"

  • 등록: 2021.12.19 18:54

  • 수정: 2021.12.19 20:10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아들의 도박 자금이 이 후보가 증여했다는 5000만원에서 나온 것 아니냐며 계좌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입니다. 2019년 빚이 없던 장남 이 씨가 올해는 은행에서 천여 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돼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은행에 빚이 조금 있습니다. 천 만원 이내를 잃은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직업이 없던 아들이 어떻게 은행 빚을 질 수 있냐"며 "어느 은행에서 어떤 절차와 조건으로 대출이 이뤄졌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후보가 장남에게 증여했다는 5000만원이 도박자금에 쓰였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장순칠 / 부대변인
"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자금 흐름을 추적해야"

이 후보는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라며 몸을 낮췄지만, 야당은 이 후보가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상습도박죄"를 별 일 아닌 것처럼 '물타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 장남의 성매매 의혹과 여성 혐오글 작성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장남 이씨 글이 '평범하다'고 한 민주당 선대위 성평등자문단장, 권인숙 의원을 향해 여성운동가였던 권 의원마저 권력 비호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 아들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도 비슷한 업소에 다녔다고 주장한 기자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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