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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3.1% 전망…文 "우리 경제 놀라운 성과"

2022경제①
  • 등록: 2021.12.20 21:02

  • 수정: 2021.12.20 21:05

[앵커]
정말 어려웠던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딱 열흘 남았지요. 내년은 대선도 있지만 무엇보다 코로나 문제 그리고 우리 살림살이가 얼마나 나아질 지가 큰 과제입니다. 관련해서 정부가 오늘 내년 경제의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3.1%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우리 경제가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자평하면서 내년 경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거리의 민심과 얼마나 부합할 지는 미지수 입니다만... 오늘 뉴스나인은 정부가 내놓은 내년 경제 전망부터 풀어봐 드리겠습니다.

김예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우리 경제는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우리 경제에 대해 내놓은 진단입니다. 위기 극복의 새 역사를 쓰며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성장뿐 아니라 분배 개선을 두고도 호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위기의 한복판에서 분배 지표를 개선시킨 놀라운 성과입니다."

하지만 집값 급등과 고물가, 극도의 불황에 시달리는 서민이나 자영업자의 체감 경제와는 다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가 오늘 내놓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 올해 4%보다 떨어지겠지만 소비와 투자, 수출이 모두 잘될 거란 예상입니다.

내년에도 재정의 기능을 지속해 [SILK]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강화하고, 내수도 진작시킨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역시 코로나와 인플레입니다. 불안한 방역 상황은 여전하고 지구촌 공급망 불안 등 국내외 물가 상승 요인도 만만치 않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글로벌 공급망 교란, 그리고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에 의한 대면 소비 위축 등이 전반적인 경기 개선을 어렵게…."

여기에 내년 대선 결과까지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새해 우리 경제의 회복 전망은 정부 기대와 달리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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