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도 강추위…"28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서울 -15.5도 올겨울 최강 한파등록: 2021.12.26 19:04
수정: 2021.12.27 07:05
[앵커]
살을 에는 듯한 이번 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도일 기자,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네 서울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춥습니까?
[기자]
네, 지금 서울 기온은 영하 9.4도를 기록 중입니다.
체감 온도는 영하 15.3도인데요, 이곳 청계천은 빛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추위 때문인지 찾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인근 번화가를 직접 둘러봤더니 성탄절인 어제보다 더 한산한 모습입니다. 거리를 다니는 시민은 대부분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중무장을 했습니다.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5.5도까지 떨어졌는데, 이번 겨울 최저 기온인데다, 12월 최저 기온으로는 4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를 밑돌았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일찌감치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았습니다.
[앵커]
한파가 모든 걸 더 움츠러들게하는데, 언제까지 추위가 이어지죠?
[기자]
이번 한파 원인은 한반도 북쪽 시베리아 지역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때문인데요 내일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5도까지 분포할 전망입니다.
다만 내일 낮부터 서해안에서 따뜻한 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서서히 오르고 모레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만큼 한랭 질환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계천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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