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델타 뒤섞여 통제불능"…美·유럽 '감염 확산' 심각
佛 하루 확진 10만, 美 LA만 1만 명등록: 2021.12.26 19:09
수정: 2021.12.26 20:03
[앵커]
오미크론이 델타와 동시에 몰아치면서, 미국과 유럽 역시 의료체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서유럽은 연일 확진 기록을 새로 쓰고 있고, 미국은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만명 가까이 나왔고 LA에서만 하루 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남부의 코로나 집중치료실.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기진맥진입니다.
오미크론까지 더해져, 벼랑 끝으로 내몰립니다. 프랑스 하루 확진은 10만 명이 넘습니다.
줄리앙 가벨리 / 프랑스 코로나 중환자실 의사
"오미크론이 이전의 다른 변이들처럼 심각한 증상들로 나타난다면 병원들은 아마 미어터질 겁니다."
영국 12만2천 명, 이탈리아도 5만 명을 넘겨, 역대 최다입니다. 2차 접종률 90%인 포르투갈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입니다.
신규 감염의 62%입니다. 이스라엘도 하루 1700명 이상 환자가 나옵니다.
델타에 오미크론이 뒤섞이는 바람에, 감염 확산이 종잡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미국은 다시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LA에서만 1만 명입니다.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빅토리아 지므네즈 / LA주민, 코로나 검사 대기자
"가족들을 보러 가야해서 만일에 대비해 검사를 받으려고 해요. 특히 휴가 시즌이고 감염이 하도 많아서요."
승조원 모두 접종을 마치고 지난 14일 출항한 미 해군 함정 밀워키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선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1,345명이 코로나로 숨졌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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