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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장동 찾은 尹 "대장동 설계자 李, 같이 앉기도 창피"

등록 2021.12.27 21:20 / 수정 2021.12.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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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폐지 공약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성남 대장동을 직접 찾아 이재명 후보를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이자 게이트의 설계자"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중범죄 혐의를 받는 후보와 같이 앉는 것도 창피하다"며 토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 확인했는데, "여당이 특검을 수용한다면 토론에 나설 생각이 있다"고 했습니다.

윤캠프 측 움직임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천대유가 분양한 대장동 아파트를 둘러본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게이트 몸통이자 설계자'로 지목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설계하고, 기획하고, 지시하여 추천한 몸통! 이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

이 후보가 열흘 해외 출장을 함께 갔던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는 건 '대국민사기'라고 했고, 특검을 조건부로 내세웠던 토론회를 놓고서도 '중범죄 혐의에 휩싸인 후보와 같이 앉기 창피하다'고 했는데, 이 후보와 한 행사에서 마주앉은지 두 시간만에 나온 발언이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진상규명에 협조도 안 하는데 어떻게 같이 앉아서 국가 장래에 대해서 논할 수 있습니까? 저도 창피합니다. 솔직한 얘기가"

다만 대장동 특검을 받으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주식시장에서 '천만 개인투자자'를 위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와 함께 개인들에게 불리한 제도라는 논란이 있는 공매도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매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개인투자자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인의 대국민 사과로 리스크를 덜어낸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과 선명성 있는 공약으로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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