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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시 부활' 공식화…윤석열 "피살 공무원 진실규명"

  • 등록: 2022.01.31 21:08

  • 수정: 2022.01.31 21:11

[앵커]
양자토론이 무산됐지만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각각 공약발표와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설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폐지한 사법시험을 부활시키겠다고 했고, 윤 후보는 서해에서 피살된 공무원 유족을 찾아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역을 찾은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가 한복을 입고 귀향객들에게 인사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용산역은 호남선과 전라선이 출발하는 곳으로 핵심 지지층인 호남민심을 잡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경찰과 소방 상황실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또 '공정'에 민감한 2030 표심을 겨냥해 정시 확대와 사시제도 부활도 공식화했습니다.

사시 폐지는 노무현 정부가 추진해 결정했고,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돼 2017년 전면 폐지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달 30일)
"로스쿨을 통하지 않고도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자."

윤석열 후보는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의 아내와 아들 이모군을 만났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 상황을 고려한 행보란 분석입니다.

이모 군 / 피살 공무원 아들
"아빠의 명예 회복과 어떻게 됐는지 진실 규명을 최우선적으로…."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반드시 규명해가지고, 가족들이 떳떳이 살 수 있도록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

이후 윤 후보는 설 연휴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찾아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또 재활용품 반환으로 받는 보상액을 최대 2배까지 늘리고, 새 주택에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를 설치하는 등의 자원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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