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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첫 TV토론 시청률 39%…대장동·연금 개혁·사드 이슈로 120분 공방

등록 2022.02.04 21:03 / 수정 2022.02.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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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 밤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 시청률을 확인해 보고 오늘 아침 깜짝 놀랐습니다. 관심이 클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어느 후보가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는지, 말은 누가 잘 하는지, 확인하겠다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절박감이 '40%' 라는 시청률 수치로 드러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늘 하루 종일 시중의 화제는 단연 대선 토론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가 잘 했다고 평가하시는지요. 오늘 뉴스나인은 그래서 어제 토론회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다시 정리해서 여러분들의 판단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먼저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시작부터 대장동 의혹으로 맞붙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장이 바보여 가지고 밑에 사람이 다 해 먹고, 조 단위의 이익을 해 먹고 기소가 된 겁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김만배의 누나는 왜 (윤석열 후보)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내가 입만 벙긋하면 윤석열 후보는 죽는다' 이런 말을 왜 할까..."

안보 분야 토론도 치열했습니다. 이재명 심상정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반대를 명확히 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지"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잠수함 타고서 측면에서 공격을 하면 (사드로) 방어가 불가능해요."

윤 후보는 사드를 통한 중층적 방어, 안철수 후보는 추가 전략무기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다리도 치고 복부도 치고 또 머리도 공격하면 다 방어를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국방비는 많이 쓰는데 정말로 필요한 전략무기를 과연 우리가 확보를 하고 있는가"

대통령이 되면 어느 나라 정상을 먼저 만나겠냐는 공통 질문에 윤석열 후보는 미국 일본 중국 북한 순으로, 이재명 후보는 상황에 따라 실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우선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가장 효율적인 시점에 가장 효율적인 상대를 만나는 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저는 먼저 미국 대통령, 그 다음에 일본 수상..."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먼저 미국과 함께 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는 모든 후보가 인정했고, 연금개혁 필요성에도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이번 TV토론의 합계 시청률은 전국 39%로 1997년 대선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한 동시 접속자도 최대 50만명에 달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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