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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간 첫 TV토론…李 "추경으로 100% 보상"·尹 "날치기"

경제 놓고 '설전'
  • 등록: 2022.02.21 22:03

  • 수정: 2022.02.21 22:07

[앵커]
오늘은 대선후보 토론회 관계로 뉴스 나인이 많이 늦어 졌습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오늘 토론은 경제 분야 토론, 즉 대통령이 되면 누가 우리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더 낫게 만들 것인가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토론회였습니다. 하지만 후보가 4명이다 보니 밀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기는 어려웠고, 눈에 띄는 점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세가 좀 더 강해졌다는 것, 그리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신경전이 매우 치열했다는 것 정도였고, 후보간의 우열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오늘 토론의 주요부분부터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리포트]
여야가 17조원 규모의 추경 처리에 합의한 가운데, 규모와 시기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야당이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추경 증액에 소극적이라고 주장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말 불났으면 빨이 불을 꺼야지 양동이 크기를 따지고 나중까지 미룰 일은 아니라는 싶은 생각이 드는데"

윤 후보는 지난해 7월 민주당이 소급적용 없는 손실보상법을 단독 처리 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손실보상 없는 손실보상법을 작년 7월에 날치기 통과를 했습니다."

이 후보가 최근 유세에서 당선되면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방역실패를 인정한 것이냐고 따지면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야당 코스프레 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심상정 후보님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 주장을 못하도록 봉쇄를 하십니까?"

다만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데는 모든 후보가 공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만기연장, 이자유예, 장기 저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트랙이 마련되어줘야되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합의를 해야지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지 않을까"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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