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부 경제 방향…李 "다시 성장"·尹 "데이터경제"·沈 "녹색전환"·安 "규제철폐"
등록: 2022.02.21 22:05
수정: 2022.02.21 22:08
[앵커]
후보들이 구상하는 다음 정부 경제 운용 방향에 대해선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내건 5,5,5 공약을 두고는 심상정 후보가 "허황된 공약이라며 비판했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디지털 경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공통 질문에서 후보들 간의 견해차가 뚜렸하게 드러났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서 기회가 넘치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디지털 데이터 경제를 강하게 키워야 된다고…."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키워드는 불평등 해소와 녹색전환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규제를 철폐를 해서 기업에게 자유와 자율성을 줘야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세계 5강, 국민소득 5만 달러, 코스피 5000 등 경제 공약을 강조했지만, 심상정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보다 허황된 얘기"라고 비판 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국민소득 5만 달러가 되려면 7.4% 성장을 해야 되는데 MB 때보다 허황된 것이 아닌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세히 안 보신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 후보의 '디지털 데이터 경제'에 대해선 안철수 후보가 공세를 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후보께서 생각하시는 디지털데이터경제가 뭡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분석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이…."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그건 전부 하드웨어이지 데이터나 인프라 쪽은 아닌데요?"
윤 후보의 '주식 양도세 폐지' 공약을 두고는 "이재용 일가 감세법" 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이 후보의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선 소상공인 지원책인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서로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답을 하시지요. 다른 이야기를 하지 마시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내빼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선수 아니십니까?"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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