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이제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의 정책과 철학을 들어볼 수 있는 마지막 TV토론도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4번의 토론과 달리 상대를 공격하는 부분이 적었고, 정책의 현실성을 따져보는 방식이었다는 게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토론 마지막에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들을 거칠게 몰아 붙이면서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먼저 황선영 기자가 논쟁이 됐던 부분들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네 후보 모두 복지 강화를 공약했지만,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에 대해선 생각이 달랐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현금 보편 복지는 엄청난 재원과 세금이 들어가고 성장을 위축시키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항에 기본소득 한다 이렇게 들어있는 것 아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 후보님이 말씀하신 그런 기본소득하고는 좀 다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결과적으로는 키가 작은 사람 또는 여러 가지 재정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야구를 못 보게 됩니다."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선 심상정 후보만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를 주장했고,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고 감세하는 복지는 사기다."
기본소득을 위한 국토보유세 등을 언급했던 이재명 후보는 증세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출구조조정과 같은 세원관리입니다. 두 번째로 탈세를 확실하게 잡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증세는 자폭행위라고 말씀하실 때 깜짝 놀랐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윤 후보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초저성장시대에 있는데 경제를 좀 원활하게 성장을 시켜야 거기서 복지의 재원이 또 많이 산출될 수 있는 거니까…."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가 세수자연 증가분을 재원으로 잡은 것을 놓고 증세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증세에 근거한 시나리오에 의한 그런 재정 추계인 것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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