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권자가 4419만여명인데 1500만명 이상이 투표를 마친겁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사전투표도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코로나 영향도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높은 투표 열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차순우 기자가 오늘 사전투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주말인 오늘 전국 3552곳 사전투표소엔, 이틀째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채명 / 대구광역시 북구
"서울에 애기 공부하는게 있어서, 공부하러 왔다가 (딸이) 온김에 하고 가자 해서..."
이효빈 / 세종특별자치시
"당일날 혹시 모르니까, 꼭 이번에 투표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러 왔고요."
어제 777만명에 가까운 유권자가 사전투표한 데 이어, 오늘 오후 5시 기준 1533만 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은 34.7%로 집계됐습니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물론, 투표율이 높았던 2020년 총선 당시 수치를 넘어선 겁니다.
코로나 확진 등으로 자가격리중인 유권자를 위한 투표도 진행중이어서, 최종 집계치는 2013년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으로, 오후 6시까지 임시기표소에 입장한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투표가 종료되면, 밀봉된 사전투표함은 오는 9일 본 투표 마감시점까지 CCTV와 보안경비시스템이 설치된 시군구 선관위에 보관됩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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