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02년 노무현·정몽준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 호소
"간절함·절박함을 무기로 삼자"등록: 2022.03.05 19:02
수정: 2022.03.05 20:54
[앵커]
이제 본투표만을 나흘 앞둔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막바지 주말 유세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틀째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지역을 순회하며, 야권 단일화에 맞서 지지층의 집결을 호소했습니다. 이시각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유세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하림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기도 시흥의 배곧신도시 유세 현장인데요.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재명 후보를 기다리면서 유세단 율동과 함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하남, 성남, 용인, 오산, 평택을 거쳐 이곳 시흥까지 빡빡한 유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후보는 투표 전날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 후보 지지 철회를 선언하며, 지지층이 결집했던 2002년 대선을 언급하며 야권 단일화에 따른 역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02년에 가졌던 그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승리의 무기로 삼자!"
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도 언급하며, 인물론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똑같은 축구선수인데 히딩크는 세계 4강 만들지 않습니까, 세계 5강, 국민소득 5만불 주가지수 5천포인트 왜 못하겠습니까."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파란색 풍선을 흔들며 "이재명 멋있다"를 연호했고,
"잘생겼다! 멋있다"
이 후보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초보, 아마추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보 아마추어 국정 연습하게 할 겁니까, 검증된 실력을 갖춘 프로에게 국가 경영을 맡기겠습니까"
이 후보는 내일은 서울 강북 지역 6곳을 돌며, 맞춤식 개발 공약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시흥에서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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