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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北 도발 움직임에 제재로 '경고'…尹당선인 측 "상응 조치"

등록 2022.03.12 18:50 / 수정 2022.03.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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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의 정권교체가 이뤄지자 마자 북한이 전략도발 카드를 만지작 거리면서 한반도 외교안보 지형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강행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늘 북한 미사일 개발을 도운 러시아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죠 북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결국 이 상황은 윤석열 당선인의 외교. 안보 대처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얘기가 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유엔 결의 위반엔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단호하고 원칙적인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박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도왔다며 러시아인 2명과 단체 3곳을 제재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여러 차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2명과 단체 3곳을 제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이들과 거래한 곳들은 조사 대상이 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ICBM을 도발하면 추가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 미사일)프로그램 개발에 책임이 있는 모든 이들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은 지속적으로 제재를 사용할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다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10일)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상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나왔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북한 도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은 국제 사회에서 협력해서 동일한 목소리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바이든 미 대통령이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에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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