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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핵·ICBM·SLBM 동시 도발 조짐…풍계리 갱도 복구중

등록 2022.03.12 18:52 / 수정 2022.03.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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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은 ICBM 발사 뿐 아니라 핵실험 재개와 잠수함에서 쏘는 SLBM 시험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은 북한에 시선을 돌릴 상황이 아닌데, 한국의 5월 정권교체기를 활용해 도발을 함으로써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어서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금까지 6차례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입니다.

"최근 2, 3, 4번 갱도 부근의 토사량이 늘고 트럭도 왕래가 잦아지고 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2018년 미북 정상회담 직전 외신 기자들까지 불러놓고 '폭파쇼'를 벌인 핵실험장을 다시 복구하는 정황이 한미 군 당국에 포착된 겁니다.

평안북도 영변에선 5MW원자로와 재처리시설, 고농축우라늄 제조시설을 재가동하기 시작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동창리 ICBM 발사장을 찾아 시설 확장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로케트로 발사할 수 있게…."

신포조선소에선 신형 SLBM 북극성 4형을 탑재할 3000톤급 잠수함 건조가 한창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핵실험과 ICBM에 이어 SLBM 도발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한반도 안보정세가 사실상 5년 전으로 회기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文 대통령 (2017년)
"(북한이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도 더욱 멀어졌습니다.

2008년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문 닫았던 해금강 호텔이 최근 위성사진에 포착됐는데, 군인과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에 구멍을 내는 등 철거 작업 중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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