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사실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도 또 가족중에 확진자가 있어도 자율 격리, 자율 방역, 즉 각자 도생입니다. 여러분 직장에서 학교에서 주변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일상이 된 지 오래일 겁니다. 특히 문제는 학교입니다. 가족중에 확진자가 나와도 학생 본인이 음성이면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지만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하지 않을까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의 불안감이 적지 않습니다.
전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 현장에선 특히 우려하는 건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 동거 가족이 확진되면 학생 본인도 3일 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면 일단 등교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기간이 바이러스 잠복기일 수 있어 전파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등학교 교사
“PCR이 음성이어서 등교했다가 다시 확진이 돼 가지고 퍼지는 경우가 지금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자가진단 앱으로 코로나 증상 유무를 기록하지만, 잠복기일 때나 무증상 감염 등에 대해서는 마땅한 대비책이 없습니다.
가족 확진 사실을 학교에 알릴 필요도 없습니다.
확진자가 매일 30만명 가까운 시점에 등교 기준을 완화한 데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학부모
"지금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발하잖아요. 지금 와서 (등교 제한을) 푼다는 것 자체가 저는 사실 불만이긴 해요.“
교육당국은 감염 방지 대책이 마련돼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
교육부 관계자
"선제검사라든가 접촉자 조사를 통한 추가 검사라든가 이런 부분들 진행하고 있잖아요."
각급 학교에는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 때까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권고한 상탭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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