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구 권력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로 충돌하면서 어수선합니다만 국민들이 바라는 건 어디서 일을 하든 제대로 나라를 이끌어 달라는 것일 겁니다. 가장 시급한건 아무래도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 하는 것이겠죠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50조원을 마련한다는 공약을 가다듬어 이른 시일 내에 추경안을 만든다는 겁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고 민주당 역시 빠른 추경을 요구하고 있어서 큰 걸림돌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오늘 첫소식은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 주재한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코로나 손실보상을 꼼꼼히 챙기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빈곤 탈출 방안을 저희가 신속하게 수립해야될 것 같습니다“

50조 손실보상을 공약했던 윤 당선인은 새정부 출범 전에라도 추경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빠르면 현 정부에 추경 요청을 할 수도 있고,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준비된 추경안을"

인수위는 소상공인 대출 연장과 세제혜택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세금감면도 있을 수 있고, 대출에 대한 방법도 있어. 어떻게 믹스가 되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민주당도 추경안 국회 논의를 서두르자는 입장인데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4월 추경을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신속하게 재원 마련 방향과 추경 규모 등을 논의해야할 것입니다."

이르면 내달 2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추경 재원은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마련할 가능성이 큰데, 수십조 원이 풀리면 물가 상승폭이 커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