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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바이든, 북한 도발 때 '용산 벙커' 들어간다

등록 2022.05.19 21:05 / 수정 2022.05.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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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 끝났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방한 합니다. 미국 대통령이 움직이면 북한도 군사적 도발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지요. 이번 역시 여러 정황상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미국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한국의 새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라는 시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대부분 그렇게 전망합니다.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서울에 있을때 특히 회담 중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ICBM에 연료를 주입하고 발사 타이밍만 보고 있다는 건데,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 도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추가 미사일 시험이나 핵실험, 혹은 두 가지 모두에 나설 분명한 가능성이…"

국정원도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끝냈다"고 했습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핵실험 준비는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

방한 기간 중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연말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도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 도발시 양국 정상이 함께 대통령 집무실 지하의 위기관리센터인 '용산 벙커'로 이동해 북한군 동향과 한미연합 대비태세 등을 보고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미정상 방문에 앞서 오늘 용산 벙커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윤석열 정부의 첫 NSC 회의도 열렸습니다.

군 통수권의 핵심인 용산벙커에 한미 정상이 함께 등장하는건 그 자체로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주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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