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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밤에도 찜통' 서울 115년만에 첫 6월 열대야

등록 2022.06.27 21:25 / 수정 2022.06.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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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250㎜ 장맛비


[앵커]
어젯밤 더위 때문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115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 '6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밤은 좀 나아질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서정 기자, 하루 종일 후텁지근했습니다. 오늘 밤에도 서울에 열대야가 이어질까요?

[기자]
네, 서울의 현재 기온은 26도인데 밤사이 2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은 관측되지 않겠지만, 열대야 못지 않은 찜통더위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습도가 85%까지 올라 체감기온은 더 높겠습니다.

서울은 어젯밤 최저기온이 25.4도를 기록해, 기상관측 이래 115년 만에 처음으로 6월의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강릉은 밤기온이 28.8도로 1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대전과 수원, 광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건, 장마전선이 몰고 온 비구름이 복사냉각 현상을 가로 막았기 때문입니다.

서울 외 강릉과 대전, 광주, 대구, 제주 등지는 오늘 밤에도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예상됩니다.

[앵커]
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불쾌감도 심했는데요, 오늘 밤부턴 장맛비도 많이 내린다죠?

[기자]
네, 오늘 밤부터 장맛비가 더 굵어지겠고,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최대 150mm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mm에 이르는 집중호우도 내리겠습니다.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기 때문에 침수나 범람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천둥.번개도 동반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금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지에는 모레까지 사흘 동안 최대 250mm가 예상됩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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