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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잠정중단' 하루 만에 거리두기 도어스테핑 재개

  • 등록: 2022.07.12 오후 21:21

  • 수정: 2022.07.12 오후 21:25

[앵커]
대통령실이 어제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대통령의 츨근길 약식 회견을 '중단한다'고 했는데, 오늘 대통령이 출근길에 멀찍이 서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제 발표는 자연스럽게 없던 일이 됐고, 어쩌면 이 기회에 도어스텝핑을 점검해 보려던 참모들의 계획도 무산된 셈이 됐습니다.

"내일도 할거냐"고 기자들이 묻자 대통령은 뭐라고 답했는지 현장에 있었던 홍연주 기자가 직접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윤 대통령이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 10여 미터 앞까지 다가옵니다.

기자
"이 정도 (거리)로 도어스테핑 하시는 건 어떠세요?"

尹대통령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요 그러면"

이전엔 1~2 미터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이 이뤄졌지만, 어제 '코로나 유행에 따른 잠정중단' 발표 후 기자실과 출근길 로비 사이의 유리문이 열리지 않아 거리가 멀어진 겁니다.

멀어진 거리만큼 대통령과 기자들 모두 목소리를 높여야 했습니다.

기자
"코로나 재유행이 되고 있는데 방역 정책…"

尹대통령
"크게!"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도어스테핑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자
"내일도 하실 거에요?"

尹대통령
"뭐 이거야 해야 안되겠어요?"

대통령이 기자실 옆 1층 로비를 지나 출근해야 하는 청사 구조상 어떤 식으로든 도어스테핑은 이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처음부터 일관되게 갔으면 좋겠어요. 오락가락 안 하시면 혼란이 덜할 텐데 이렇게 한다고 그랬다가 저렇게 한다고 그랬다가…."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선거 때부터 국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고요. 그런 국민과의 소통의 수단으로…."

윤 대통령이 일부 참모들의 반대에도 도어스테핑을 재개한 건 적극적 소통을 위해 청와대까지 이전한 초심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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