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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논란…사측 "검사 진행중"

소비자들 '측정 후기' 올려
  • 등록: 2022.07.27 08:19

  • 수정: 2022.07.27 08:24

[앵커]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신 고객들에게 증정한 여행가방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타벅스에서 음료 17잔을 마신 고객들에게 증정한 접이식 여행가방 '서머 캐리백'입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해당 가방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이 여행가방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손여람 / 서머캐리백 수령고객
"특히 아이 물건이 되게 많이 들어가 있었거든요. 아이 물건이 닿는 가방에 그런 이슈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안하고요"

하지만 스타벅스는 가방의 경우 의류나 침구류와 달리 폼알데하이드 관련 안전기준 준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

폼알데하이드는 내의류 75mg/kg 이하, 의류와 침구류는 300mg/kg 이하가 국내 허용 기준입니다.

스타벅스는 다음달까지 해당 증정품을 가져가면 음료 무료 쿠폰 3장과 바꿔주고 있습니다.

유해물질이 검출됐단 소비자 후기가 잇따르자 증정품 교환에 나선 겁니다.

소비자들은 음료 17잔을 마셔야 받을 수 있는 증정품을 음료 3잔과 바꿔준다며 이 역시 불만입니다.

손여람
"17잔과 3잔의 차이는 크기도 하고 '3잔으로 일단 빨리 조치를 해버릴게'라는 느낌이라서"

스타벅스 측은 국가공인 시험기관에 자체 검사를 의뢰했고, 빠르면 이번주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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