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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벽면 무너지고 옹벽 기울어…인천, 폭우에 이재민 40여명

  • 등록: 2022.08.09 10:18

  • 수정: 2022.08.09 10:24

지난 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시내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시내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하루에 270㎜ 넘는 폭우가 쏟아진 인천에서 4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8일)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부평구 271㎜, 중구 전동 223㎜, 연수 187㎜ 등의 비가 내렸다.

119에 신고된 호우 피해는 모두 336건이며, 10개 군·구에도 277건이 접수됐다.

밤사이 내린 비로 동구 송현동에서는 빈집 벽면이 무너지면서 앞에 있던 건물 출입구를 막았다.

이 사고로 막힌 건물에 사는 3가구 주민 5명이 인근 숙박업소나 친척집으로 피했다.

중구 운남동에서는 옹벽이 붕괴될 위험이 있어 인근 주택 주민 12가구 34명이 인근 숙박업소 등지로 대피했다.

인천시는 수해로 숙박업소에 대피한 주민 41명에게 숙박비와 식비 등 재난구호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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