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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양강댐 방류 위험천만한 관람…5m 낭떠러지 추락 사고도

등록 2022.08.14 19:24 / 수정 2022.08.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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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대 다목적 댐인 소양강댐이 나흘째 방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천톤의 물이 쏟아지데 확실히 볼거리긴 합니다. 이 모습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이 도로 위 갓길에서 차를 멈추거나, 가드레일을 넘어 낭떠러지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너무나도 위험해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m 길이의 수로를 따라 초당 600톤의 물이 쏟아집니다. 폭포처럼 쏟아진 물은 거대한 물보라는 일으킵니다.

관람객들이 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댐방류 모습을 지켜봅니다. 갓길로 나온 관람객들은 달리는 차량과 뒤엉켜 있습니다.

관람객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여기 밖에 없거든요. 저 위에는 망으로 다 쳐 있고, 사진 찍을 욕심에 욕심에 밑으로 내려가가서..."

이렇다 보니 교통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갓길에 내려 사진을 찍다 뒷따르던 차량과 충돌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춘천시 관계자
"위험하죠. 많이 위험하죠. 한대만 밀려도 멈춰서니까..."

물보라를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더 위험한 일도 벌어집니다.

소양강댐 방류를 보기 위해 가드레일을 넘는 일도 빈번합니다.

댐 방류가 시작된 지난 11일에는 관광객이 가드레일을 넘어 구경하다 높이 5m 낭떠러지로 아래로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관람객
"이거 넘어가서, 위험한데 가족들이 막 찍더라고, 말리고 싶은데..."

사정이 이런데도 관할 지자체나 소양강댐측은 주차 단속이나 안전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관광객들의 위험천만한 관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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