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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혁신위, 공천룰 불씨 여전…주호영 "속도조절" 당부

등록 2022.08.20 19:03 / 수정 2022.08.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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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내 싸움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모레인 다음주 월요일 비대위 출범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엽니다. '공천 개혁' 관련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속도 조절을 당부한 만큼 민감하지 않은 사안부터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공천룰을 놓고 당내 갈등이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1 지방선거 직후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오는 22일 전체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공천개혁'관련 안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논의중인 방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공천관리위원회가 갖고 있던 후보자 심사 권한을 윤리위원회로 분산시키는 방안과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확대하는 방안입니다.

'공천룰'이 당내 갈등을 촉발시킬 사안인 만큼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속도 조절을 당부했고,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논쟁적일 수 있는 걸 미리 꺼내면 혁신위 활동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제 조언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낮은 방안들이 먼저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당권 주자들을 비롯한 친윤계 의원들은 혁신위에서 공천 개혁이 논의되는 데 부정적인 기류입니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김기현 의원은 "지금은 당내 혼란을 수습해 통합을 이루는 데 전념해야 할 때"라며 "시급하지도 않은 공천개혁 같은 내부 갈등 이슈를 제기할 때가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혁신위 측도 "하루 이틀 만에 끝낼 일은 아니다"라며 한때 '혁신위 존폐 논란'까지 불거졌던 당내 여론을 살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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