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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길목' 제주 초긴장…남해안 일대 선박 대피 분주

  • 등록: 2022.09.02 오후 21:06

  • 수정: 2022.09.02 오후 21:11

[앵커]
제주에는 이미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뱃길이 끊기고 숙박업소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해안은 항포구마다 태풍을 피하려는 어선들로 북적였고, 태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전면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항에 굵은 빗줄기와 강풍이 몰아칩니다.

여객선 운항이 취소된 제주여객터미널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태풍 북상의 여파로 제주의 숙박업소 예약 취소율은 30%까지 치솟았습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
"비는 좀 많이 오고 있어서 어쨋든 장기로 투숙하려고 예약했던 분들이 많이 취소하는 걸로..."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에 있는 남해안 일대도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부산 송정어촌계는 사흘째 중장비를 동원해 어선 80여 척을 육지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박병수 / 어민
"전부 다 초긴장 상태고 거의 90% 정도는 다 육지로 올렸고 나머지 10% 정도는 다른 항으로 옮겼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부산항에는 선박 500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전남 신안 앞바다의 김 양식 어민들도 지주대가 거센 파도에 휩쓸릴까 마음을 졸입니다.

정준 / 김 양식 어민
"웬만한 태풍은 괜찮은데 한 두, 세개 정도만 떨어지는데 좀 크다 싶으면 많이 떨어져서 또 다시 세우러 가야..."

부산 해운대 인근 상인들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며 해일에 대비해 곳곳에 모래 주머니를 쌓아올립니다.

마린시티 상인
"바람이 세니까 해일이 넘어오죠. 대비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뭐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경남도교육청은 태풍 힌남노의 경남 남해안 상륙이 예상됨에 따라 다음주 6일 도내 모든 학교에서 원격 수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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