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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호영 비대위' 해산하고 8일 새 비대위 출범

  • 등록: 2022.09.06 06:58

  • 수정: 2022.09.06 07:01

[앵커]
국민의힘은 추석 전 새 비대위를 꾸리기 위한 당헌 개정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개정된 당헌을 보면, 당원권 정지 중인 이준석 전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차단하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새 비대위는 모레 공식 출범할 계획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현재 당이 비대위 설치가 필요한 비상 상황이라는 데 만장일치로 뜻을 함께했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요건에 해당되고 그 설치의 필요성도 있다고 해석하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전국위에서는 새 당헌·당규를 의결했는데,  '선출직 최고위원 중 4명 이상이 사퇴한 경우 비대위를 둔다'는 규정이 추가되면서 김용태 최고위원을 제외한 최고위원 4명 사퇴로도 비대위 전환 요건이 갖춰졌습니다.

당헌 개정 직후 주호영 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 9명이 전원 사퇴하면서 '주호영 비대위'도 해산됐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대변인
"완전히 명료하게 하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일괄 사퇴를 하는 그 절차를 밟은 것입니다."

또한 새 당헌엔 '비대위 출범 시 당대표는 해임된다'는 규정을 명시해 내년 1월 당원권 정지가 풀리는 이준석 전 대표의 복귀 가능성도 차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직전인 8일 새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임명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이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만큼 법률적 관문까지 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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