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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 "언어는 중요하지 않아"

'스타워즈' 시리즈 주인공에도 발탁
  • 등록: 2022.09.13 21:15

  • 수정: 2022.09.14 18:34

[앵커]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 배우도 이제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습니다. 언어와 피부색을 뛰어넘어 좋은 이야기와 창의력, 자본력만 갖춘다면 우리 드라마도 얼마든지 세계를 매혹시킬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도 얻게 되었지요.

이어서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미상 시상식 (현지시각 13일)
"이정재 씨, 여기 봐주세요!"

비영어권 연기로 주연상을 받은 비결에 대해 이정재의 답변은 명료했습니다.  

이정재 / 배우
"언어가 다르다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통하기만 하면 메시지와 주제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아시아의 첫 쾌거인 만큼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혼자서 기뻐할 수 있는 상이 아니"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정재는 최근 스타워즈 시리즈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월드스타'로도 인정 받았습니다.

이정재 / 배우
"스타워즈는 너무도 극비라고 이야기를 해가지고… 이야기만 있는 중이고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뉴스가 또 있을 것 같습니다."

데뷔 30년, 50대에, 제3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정재의 곁은 연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지켰습니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 위에 서 다정하게 손을 잡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정재는 자신이 연출을 맡은 '헌트'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도 함께 참석하는 등 8년 째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달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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