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사건이 발생한 신당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원 기자, 많은 시민들이 그곳을 찾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이곳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은 추모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테이블 위엔 고인을 기리며 시민들이 두고 간 꽃이 수북이 쌓여 있고, 벽에는 애도의 메시지가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시민들은 "그곳에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여성이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현빈 / 경기 성남시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시게 되었지만 이런 일이 똑같이 반복되지 않도록…."
고인을 향한 추모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SNS에는 신당역 해시태그를 단 사진과 함께 추모가 이어졌고, 온라인 추모 사이트에는 시민 400여명이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피의자 전 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창민 / 서울 관악구
"이런 범죄 같은 경우는 (신상이) 개방돼서 2차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월요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전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신당역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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