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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본 떠돌던 조선시대 묘지 2건 귀환…재일동포 기증

등록 2022.09.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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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거래되던 조선시대 묘지(墓誌) 2점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일본에 거주하는 사업가 김강원 씨가 '백자청화 김경온 묘지'와 '백자철화 이성립 묘지'를 구입해 각각 의성김씨 문중과 경주이씨 문중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묘지(墓誌)'는 고인의 행적을 적어 무덤에 함께 묻는 돌 또는 도판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시대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

이번에 돌아온' 백자청화김경온묘지'는 영조 2년(1726) 진사시에 1등으로 합격한 김경온(金景溫, 1692-1734. 본관 의성)의 묘지로 1755년 제작됐다.

'백자철화이성립묘지'는 조선시대 무관으로 활동했던 이성립(李成立, 1595-1662. 본관 경주)의 묘지로 장지는 평안도 철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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