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비확산 문제에 대해 "여러 나라가 핵무기를 갖는 것이 더 낫다고 결론 짓는 세계가 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진행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의 대담에서 블링컨 장관은 이 같이 말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비확산을 계속 진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 핵무장론이 불거진 한국의 상황 뿐 아니라 러시아 핵 위협에 맞서 핵 공유를 요청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등에도 부정적인 견해로 해석된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계속된 핵·미사일 도발은 '무시당하지 않고 관심 끌기'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대한 반발'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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