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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사' 급물살…野 "불법 정치자금 없어, 검찰 조작"

  • 등록: 2022.10.22 19:04

  • 수정: 2022.10.22 19:08

[앵커]
여야도 격한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자 "불법 정치자금은 없었다"며, "검찰이 실체적 진실을 조작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걸 두고 "검찰의 조작"이라고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진실은 재판을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의겸 / 민주당 대변인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김 부원장이 100만원을 후원했다가 반환받은 사실을 강조하며, "불법 정치자금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박성준 / 민주당 대변인
"(김용 부원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건넬 선거자금 수억 원을 받았다면 100만원 후원했다 되찾아갔겠습니까?"

민주당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은 당원 간담회에서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잘 끝냈으면 법치주의를 가장한 폭력을 못하게 막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김 부원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기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명적 상황'이라며 국민을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어제) / 유튜브 이재명
"개인이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에요…운명적 상황에 처한 거죠. 그래서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 부원장이 구속된 이후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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