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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아침 긴급 재난문자 알림음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의 내륙 지진이 발생했는데, 올들어 가장 큰 지진이었습니다. 진앙지인 충북 일대는 물론 수도권에서도 책상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여진도 2시간 넘게 13차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문의와 신고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첫소식은 구자형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하천을 비추는 CCTV도, 마을회관 앞 CCTV 화면도 갑자기 흔들립니다.
오늘 아침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점 지하 12km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났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였고, 1978년 계기 관측 이래 역대 38번째로 큰 지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질 정도인 진도 5를 기록했는데, 본 지진에 앞서 최대 3.5 규모의 전진도 3차례 관측됐습니다.
조미진 / 경기 성남시
"베드 트레이에 있던 노트북이 좀 흔들렸고요. 책상에 있었던 모니터도 좀 흔들렸고…."
오전 11시까지 2시간 반 동안 최대 규모 2.9의 여진도 13차례 이어졌습니다. 충북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고와 문의 전화 168건이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즉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기반 시설 점검과 여진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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