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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가나전 2-3 석패…조규성·이강인 스타 탄생에 위안

등록 2022.11.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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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경기력은 좋았습니다. 다만 운이 따랐던 건, 가나였습니다."

다름 아닌, 가나 대표팀 감독이 내놓은 평가입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2-3으로 아쉽게 졌습니다.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들의 선전은 대단했습니다.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 그리고, 역습의 바람을 몰고 온 이강인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24분 살리수의 선제골, 10분 뒤 쿠두스의 추가골까지. 0-2로 수세에 몰린 한국.

후반 12분 이강인 카드를 꺼냈는데, 효과는 바로 나타났습니다.

이강인의 한박자 빠른 크로스를 조규성이 쇄도해 머리로 골망을 가릅니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의 첫 득점.

3분 뒤 환호성은 더 커졌습니다. 이번에도 조규성이 날아 올랐습니다. 환상적인 헤더 동점골.

하지만 후반 23분 가나 쿠두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고 한국은 결국 2-3으로 패했습니다.

점유율, 슈팅, 크로스 등 가나를 압도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더욱이 추가 시간 한국의 코너킥 기회에서 심판이 경기를 끝내자 벤투 감독이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나왔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건 조규성과 이강인, 두 월드컵 스타의 탄생이었습니다.

특히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고 두 선수의 환상 호흡이 남은 포르투갈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강인이는 워낙 지금 킥으로는 솔직히 다 좋다는 것을 다 알고 있고 저도 받아봐서 알지만 너무 날카롭고..."

1무 1패로 위기에 몰린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입니다.

카타르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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