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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욱 "김만배, '이재명과 한 배 탔다·유서도 썼다'며 회유"

등록 2022.12.09 21:09 / 수정 2022.12.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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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욱 변호사의 거침없는 법정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김만배 씨가 "이재명 대표와 한배를 탔다"며 자신을 회유하려 했고, 심지어 "유서까지 쓰고 있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렸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황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0월. 남욱 변호사는 미국에서 귀국하기 직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12년 간 로비를 시도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도 이 인터뷰를 인용해 본인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7일)
"제가 요새 '호'를 씨알로 바꿔라, '씨알 이재명' 이렇게 바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재판에서 당시 그런 인터뷰를 한 건 김만배 씨의 회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귀국 전 "김씨가 전화를 걸어 '이재명 시장과 한배를 탔는데 좀 고려해 보라'는 얘기를 두세 차례 했다"는 겁니다.

더욱이 김씨가 "'유서를 쓰고 있다'고도 얘기도 해 심리적으로 흔들렸다"며, 이 때 기자를 만나게 돼 '씨알도 안 먹힌다'는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이에 대해 별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남욱한테 한배 탔다고 말한 거 맞습니까?) "..."

남 변호사는 또 이 대표가 신흥동 공단 공원화 공약을 위해 대장동 용적률을 높이고 서판교터널을 뚫어 민간업자 수익을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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