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여야, 예산안 주말 물밑 협상…여전한 '평행선'

  • 등록: 2022.12.10 19:00

  • 수정: 2022.12.10 20:04

[앵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어제까지도 여야는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오늘도 협상을 이어가고는 있습니다만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 시한이 내일인데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희동 기자, 현재 협상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두 차례 비공개회동을 가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시 15분부터 만났는데, 35분만에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오전에도 4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임시국회 첫날에도 여야는 쟁점 사안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한 겁니다.

여야는 전체 예산안의 감액 규모에서부터 이견이 큽니다.

야당은 예산 639조원 중 최소 5조원 이상의 감액을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3조원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을 연상케 하는 칼질이라고 비판했는데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위해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의 표결 시한인 내일 오후 2시가 예산안 처리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예산명세서를 작성하는 데만 최소 8시간 이상이 걸리는만큼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는 예산안 합의가 이뤄져야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내일중 단독 수정안을 만들어 본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고희동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