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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조특위 위원 전원사퇴…野 해임안 단독처리에 맞대응

  • 등록: 2022.12.11 13:07

  • 수정: 2022.12.11 13:55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위원회의 국민의힘 위원들이 11일 전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로 국정조사의 취지 자체가 몰각됐다는 주장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위원들이 오늘 의원총회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은 이만희·김형동·박성민·박형수·전주혜·조수진·조은희 의원 등 7명이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 하에 사실상 단독 처리됐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통과 이후에 국정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자고 했으나 국정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임건의안을 의결해버렸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무용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정조사 진행 자체를 거부할지에 대해선 "당 지도부와 다시 상의해서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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