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만배씨는 자신의 재난 은닉을 도운것으로 의심되는 이른바 '헬멧남' 등 조력자 3명이 체포된 다음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검찰이 추가 범죄 혐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대장동과 쌍방울그룹간의 연결고리를 들여다보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윤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만배씨는 지난해 11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182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됐지만 지난달 2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소란을 일으켜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당시 김씨가 구치소를 나오자, 어디선가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성이 다가와 차로 안내해 태워냅니다. 검찰이 긴급체포한 화천대유 이사 최모씨입니다. 최씨는 김씨와 오랜 기간 친분을 쌓은 사이로 알려집니다.
최모 씨 / 화천대유 이사
"만배 형님하고는 거의 20년 가까이 됐어요. 안 지…."
최씨는 2013년 쌍방울 대표를 지내고 그룹 부회장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의혹을 받는 쌍방울그룹과 대장동 사업자 사이 연관성을 밝혀줄 핵심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최씨와 그 회사에 대여한 약 50억원이 돈 세탁을 거쳐 이 대표 측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재산 은닉을 도운 측근들을 체포해 김씨를 암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의 열쇠를 쥔 김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면서, 앞으로 대장동 수사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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