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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통령이 수사 지휘하나…국민들도 '정치탄압 검사' 알 권리"

  • 등록: 2022.12.26 10:41

  • 수정: 2022.12.26 10:42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를 놓고 "대통령이 수사를 지휘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아주 무례하게 팩스와 전화 한 통으로 딱 나와라 이렇게 했다"며 "일반 형사사건에서도 조율하는데 28일이야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한 28일에 광주 현장 일정 있다며 소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검찰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건건이 제출하면 방탄국회가 언제까지 가능하겠냐"고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검사 출신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는 그런 발언"이라며 "대통령이 (이 말을 했다고) 의심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이 대표 수사검사 16명의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언론에 다 공개된 내용이고, 검사배치표는 변호사 사무실마다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들도 검찰정치 독재탄압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수사 검사들이 누군가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좌표찍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검찰은 기계적 균형이라는 시늉이라도 했는데 이 정부에서는 100 대 0에 가까운 수사를 한다"고 역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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