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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南 고체추진 발사체에 반발

등록 2022.12.31 19:04 / 수정 2022.12.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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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올해 마지막 날까지 무력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우리 군이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맞대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쯤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약 350km 정도를 비행한 뒤 동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황해북도 중화군은 평양에서 남쪽으로 60㎞가량 떨어진 곳으로 이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UN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3일 이후 여드레 만입니다.

우리 군이 북한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체연료 추진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한 다음날, 맞대응한 걸로 풀이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의도적으로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그 국면과 추진력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그런 의지를 갖고 도발을 감행…."

북한은 올해 38차례에 걸쳐 7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쐈고, 3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북한은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닷새째 이어가고 있는데, '강 대 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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