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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형 고체연료 발사체는 4단 로켓…위성모사체 분리까지 성공

등록 2022.12.31 19:06 / 수정 2022.12.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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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우리의 고체연료 발사체는 4단으로 이뤄진 로켓인데, 위성 모형까지 분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체 추진체로 소형위성을 여러 개 발사해 운용할 경우, 미국 감시자산에 의존하지 않고 북한 도발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발사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첫 시험발사였던만큼 당시엔 2단 로켓모터 기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3단 로켓과 페어링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기술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두 번째 발사에선 총 4단 로켓 중 1단을 제외한 모든 추진체의 단 분리를 3단계에 걸쳐 진행한 뒤, 위성모사체까지 성공적으로 분리했습니다.

발사체는 고도 450km까지 도달했다고 국방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제 남은 건 수십톤 이상 추력을 내야 하는 1단 추진체 개발입니다.

개발에 적어도 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국방과학연구소는 액체연료 로켓과 혼합 운용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액체연료 기반 로켓과 결합한다면 이른 시간 내에 탑재 중량이 높은 정찰위성 시험발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체 로켓은 액체 로켓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해 대량 생산이 쉽습니다.

고체로켓으로 초소형 위성 수십개를 발사해 군집 위성을 이루게 되면 미국 정찰자산에 의존하지 않고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북한 전력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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