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 출석에 앞두고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야당은 이 대표 출석 전날인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는데, 여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일정표입니다. 주말 동안 공식 일정이 비어있습니다.
이 대표는 변호인단과 함께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며 검찰 수사에 총력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는 건 헌정사 처음인데, 이 대표는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9일)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없는 사실도 조작해 가면서 보복 칼날을 곧추 세웁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으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범 관련 현안질의와 화물차 안전운임제 처리를 이유로 임시국회를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빈틈 없는 이재명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5일)
"두 번 이상의 본회의 긴급 현안 질의가 필요합니다. 대북 규탄 결의안도 국회를 열어야 처리가 가능합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국회가 열리고 있어야 불체포특권 행사를 통한 이재명 방탄이 가능하다는…."
1월 임시국회가 이 대표 출석 바로 전날인 9일부터 30일 동안 이어지면서, 검찰 조사 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더라도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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