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할 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소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검찰 소환에 출석해서 조사받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나. 그냥 들어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는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에 대해서는 "10일 검찰 소환으로 11일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빠르면 12~13일, 설 연휴 전이라면 16~17일이 가능성이 있다. 검찰 소환 조사 이후 당 대표가 지도부와 협의한 뒤 기자회견 날짜를 잡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