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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성태, 태국서 체포당시 저항 안 해…17일 국내 송환

등록 2023.01.14 19:04 / 수정 2023.01.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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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를 피해 도피생활을 하다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오는 17일, 다음주 화요일 오전 국내로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나흘전 태국당국에 체포될 당시 저항하지 않았고, 재판에서도 불법 체류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10명 안팎의 호송팀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여러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소지품을 건네고, 별다른 저항 없이 서있는 남성, 지난 10일 태국 방콕 인근의 한 골프장에서 태국 이민국 직원에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입니다.

양선길 현 회장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무장한 사설 경호원은 없었고, 거액을 소지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타나 누차낫 / 태국 이민국 수사국장
"(한국의) 세관과 경찰 그리고 검찰에서 (검거를 위한) 협력을 요청해서 이 사건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그제 열린 간이재판에서 불법 체류를 인정했고, 어제는 외교부로부터 여행증명서까지 발급받았습니다.

검찰은 10명 안팎의 호송팀을 현지 급파해 우리 시각으로 다음주 화요일 새벽 김 전 회장을 우리 국적기에 태우기로 했습니다.

국내 도착 시간은 당일 오전 8시경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입국하는대로 횡령 배임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포함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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