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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김성태 본 적도 없어"…與 "나중엔 민주당도 모른다 할 것"

등록 2023.01.14 19:07 / 수정 2023.01.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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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태 전 회장이 송환되면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입니다. 이 대표는 인터넷 방송에 나와 '김성태 얼굴도 모른다'고 말해 또 논란을 낳았습니다. 여당은 "불리해지면 민주당도 모른다고 할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개인 유튜브에 나와 "김성태 전 쌍방울 대표의 얼굴도 본적이 없다"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분이 왜 제 변호사비를 내며, 받은 사람은 대체 누구냐 그럼. 그 사람 잡아가든지. 정말 정말 황당무계해요"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내 불만에도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싸우는 건 좋은데 우리끼리 싸우면 안 된다. 우리끼리 싸우는 건 이적행위다."

여당은 "제발 저린 행보"라면서 해외출장에 동행한 고 김문기 처장 조차 모른다고 했던 이 대표 행태를 볼 때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자신에게 불리하다 판단되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도 몰랐다고 할 것이 분명합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의 한 다선 의원은 "커져가는 사법리스크 '블랙홀'에 빠졌다"고 했고 또다른 중진 의원도 "이대로면 민주당 주도의 국면 장악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대장동 의혹'으로도 설 직후 추가 소환할 계획인데다 '성남 FC 의혹'과 묶어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이어서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당을 침식하는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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