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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추가소환에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가겠다"

등록 2023.01.30 13:14 / 수정 2023.01.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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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자청해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참으로 옳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제가 부족해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대선 "패배로 인해 사회 각 분야가 퇴보하고 국민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며 "제가 승자의 발길질을 당하고 밟힌다 한들 우리 국민의 고통에 비교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의 소환 요구가 자신의 범죄 혐의 때문이 아니라 정치 보복이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앞서 검찰은 10년 넘는 시간동안 이뤄진 대장동 사건은 조사할 내용이 많아 지난 28일 소환 조사를 하면서 내일(31일)이나 모레(2월 1일) 추가 출석을 이 대표에게 요구했다.

이 대표는 추가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출석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수사라는 게 오늘내일, 내일모레 안 하면 큰일 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변호인과 일정을 좀 협의하겠다"며 "가급적 주중에는 일을 할 수 있게 주말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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