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ICBM 기술과 관련해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과연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느냐는 겁니다. 우주로 솟구쳤던 미사일이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올 때 공기와의 마찰로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걸 견딜 수 있는 기술이 꼭 필요하단 겁니다. 일본 방위성이 어제 공개한 이틀 전 ICBM 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탄두가 두 개로 갈라진 듯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를 두고 북한의 재진입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어떤 장면인지 다시 한 번 자세히 보시겠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은 구민성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하늘에 섬광이 보이더니, 불꽃이 여러 개로 갈라지며 바다로 떨어집니다.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이틀 전 촬영한 북한 ICBM 탄두 낙하 영상입니다.
불꽃이 갈라진 것을 보고 재진입 기술 확보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김여정은 오늘 담화에서 전문가들 직책까지 거론하며 반박했습니다.
특히 "탄두와 분리된 2단 추진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했다면 탄두가 보낸 신호를 수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기권 밖에서 분리가 됐어야 했다며 이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이춘근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2단하고 탄두가 그렇게 낮은 고도까지 내려와서 분리가 되었다, 그건 기술적으로 더 미숙한 거다 이거죠."
과거와 달리 화염이 선명했다는 건 진전으론 볼 수 있지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겁니다.
또 북한식 고각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쏴야 정밀 유도기술까지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류성엽
"재진입하는 순간에는 주변에 재진입체 주변에 플라스마 같은 것들이 형성이 되면서 통신이나 이런 것들이 끊기게 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