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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법조업 中 어선 '꼼짝마'…'황금어장 지킴이' 드론 맹활약

등록 2023.02.24 21:29 / 수정 2023.02.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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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주춤하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고성능 드론이 발뺌하는 중국 불법 어선의 자백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반경 20km를 비행하며, 영상 증거를 포착했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감시 드론이 망망대해 비행 중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포착합니다.

드론이 전송한 영상을 확인한 해경 감시선은 특수 기동대를 태우고 긴급 출동합니다.

적발된 중국어선의 선장은 항적 기록을 지우며 발뺌합니다.

“지금 항적 확인 결과 기록이 없다…”

하지만 드론이 촬영한 영상 증거를 내밀자 결국 불법 조업을 인정했습니다.

해경이 지난해 7대를 도입한 헬리콥터 형태의 고성능 드론의 역할이 컸습니다.

40배 줌 기능 카메라와 야간비행 장비, 목표물 자동 추적기술 등 첨단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이 드론은 20km 범위 안에서 최대 72분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드론 덕분에 해경의 활동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유성인 / 서해5도특별경비단 3005함 부장
"현재의 감시체계로는 전체 관할 해역의 약 16%만 제한적으로, (드론으로)현행의 평면적인 감시체계를 해공 입체적으로...

코로나19 당시 크게 줄었던 중국어선 불법 조업은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봄철 꽃게조업 성수기도 앞둔 어민들은 고성능 드론의 활약에 기대를 겁니다.

민성호 / 꽃게잡이 어민
“바다에 지금 고기가 아주 없어요. 중국 배들이 싹쓸이해서. 단속해 주면 좋죠.”

해경은 2028년까지 고성능 드론 144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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